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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코로나 확산?|치사율 75% 니파바이러스 고위험 감염병 주의보

by 달그락일기 2025. 5. 22.

'신종 바이러스 주의'라는 텍스트가 쓰여진 인포그래픽 이미지

 

 

국내 보건 당국이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 전염병인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이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해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증상은 발열과 두통에서 시작해 혼수상태까지 빠르게 진행되며, 아직 백신이나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왜 지금 경계해야 하는지,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1.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니파 바이러스(NiV)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주로 과일박쥐)를 근원으로 하고, 감염된 돼지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며, 최근에는 박쥐의 침이나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을 먹고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되면 초기에는 고열, 두통, 근육통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빠르게 신경계로 퍼져 혼란, 발작, 뇌염으로 악화됩니다. 심한 경우 감염 후 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치사율이 40~75%에 이릅니다.

무엇보다도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2.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과 치명률

니파 바이러스는 초기엔 감기처럼 보일 수 있으나, 빠르게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잠복기: 4~18일 (최대 2개월)
초기 증상: 발열, 두통, 구토, 근육통, 피로
중증 증상: 어지러움, 방향 감각 상실, 발작, 뇌염, 혼수상태, 호흡부전
치사율: 평균 40~75% (지역·대처 수준에 따라 다름)

아직까지 상용 백신이나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대증요법과 집중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니파 바이러스는 왜 다시 주목받고 있나요?

질병관리청은 2025년 7월부터 니파 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약 5년 만에 새로운 1급 감염병이 등장한 것으로, 그만큼 보건 당국이 위험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지만, 기후 변화와 국제 여행 증가로 인해 동남아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쥐의 서식지가 인간 거주 지역 가까이로 이동하면서, 과일이나 수액을 통한 간접 전파 위험도 커졌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WHO가 ‘다음 팬데믹 후보’로 주목하고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4. 니파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

현재로선 예방이 최선입니다.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 고위험 지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 🍌 박쥐가 접근 가능한 과일이나 수액(대추야자 등)은 섭취 금지
  • 🐖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돼지 포함)과의 접촉 피하기
  • 🧴 개인위생 철저히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 🛬 귀국 후 발열, 두통, 혼란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및 여행 이력 알리기

 

 

5. 니파 바이러스에 대해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1. 치사율 최대 75%의 고위험 바이러스
  2. 백신·치료제 없음 → 조기 발견과 대응이 생명선
  3. 과일박쥐, 돼지 등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가능
  4. 사람 간 체액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음
  5. 감염 예방은 개인 위생과 음식물 주의로부터 시작

 

 

6. 왜 지금 니파 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하나요?

현재 국내에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이후 국제 이동 증가로 인해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검역 강화, 조기 진단 체계 확보,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리 개개인이 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번의 방심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바이러스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코로나19의 충격을 겪은 우리는 전염병의 확산이 얼마나 빠르게 세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없지만, 위험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